[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공주시(시장 김정섭)가 지난 2년 6개월 간 발생된 전자 민원 총 8천 450건에 대해 행정안전부의 범정부 빅데이터 플랫폼 '혜안'을 활용해 별도의 예산 없이 빅데이터 분석을 마쳤다고 밝혔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불법 주, 정차', '장애인주차구역 위반'에 따른 민원이 절반가량 차지했으며, 그밖에 시민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공사 및 도로에 관한 민원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민원이 발생한 지역으로는 신관동, 옥룡동, 중학동 순이었고, 시기적으로는 4월~6월, 요일별로는 월요일에 민원 발생률이 높았다.

민원처리 부서로는 불법주정차를 담당하고 있는 교통과와 장애인불법주정차구역에 대한 단속을 하고 있는 복지지원과에서 전체 민원의 47%정도를 처리하고 있었다.

특이한 점은 모바일을 통한 민원이 절반정도를 차지하고 있었는데, 이는 '생활불편신고' 앱을 활용해 현장에서 발견 즉시 사진촬영 후 신고할 수 있어 민원접수가 간편해짐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시는 이러한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신속한 민원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시 산하 전 부서에 공유해 중, 장기적인 정책 수립 및 실행 방안 수립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최덕근 미디어담당관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시민들로부터 요구되는 민원사항을 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파악해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빅데이터 분석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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