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지난 24일 도시재생허브센터 공연장에서 부부공감 토크콘서트 '소중한 아내, 통하는 남편 소통콘서트'(이하 소통콘서트)를 개최했다. / 청주시
청주시는 지난 24일 도시재생허브센터 공연장에서 부부공감 토크콘서트 '소중한 아내, 통하는 남편 소통콘서트'(이하 소통콘서트)를 개최했다. / 청주시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가 지난 24일 오후 2시 도시재생허브센터 공연장에서 부부공감 토크콘서트 '소중한 아내, 통하는 남편 소통콘서트'(이하 소통콘서트)를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하반기에 열린 소통콘서트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자 부부간 서로 이해와 배려를 통해 건강한 가정을 꾸리자는 취지의 토크콘서트로, 저출산 극복을 위해 일·가정 양립 등 인식의 전환을 우선과제로 삼는 청주시 인구정책의 하나로 추진됐다.

그간 소통콘서트에서는 부부상담 전문가의 강의와 고민상담의 시간을 가져왔었다면 이번에는 부부가 보고 싶어 하는 소통전문가 김지윤 강사가 나서 부부의 소통을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했다.

'세상을 바꾸는 시간', '어쩌다 어른', '로맨스가 더 필요해' 등 다수의 TV 프로그램에 출연해온 좋은연애연구소 김지윤 소장은 이번 소통콘서트를 통해 부부간 서로의 차이 이해하기, 행복한 부부 대화법 등 소통 비법을 공유했다.

참가 부부 50쌍은 함께 싸움의 기술 서약서를 작성하면서 '잘 싸우기 위한' 기술을 배워보는 한편 포스트잇 고민 토크쇼를 통해 그간 말하기 어려웠던 마음 속 진심과 고민을 털어놓는 등 직접 참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소통콘서트가 진행된 2시간을 오롯이 서로를 바라보고 생각해보며 그간 깊어지기만 했던 부부간 감정의 골을 밑바닥부터 차츰 채워나갔다.

특히 예비부부로 참석한 밴드출신 커플이 어쿠스틱콜라보의 '그대와 나 설레임'이란 곡으로 오프닝 무대를 장식해 이번 행사를 한층 더 뜻깊게 만들어줬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한 참가자는 "아내의 권유로 참가하게 됐는데 함께 얘기해보고 생각할 시간이 생겨서 좋았다"라며 "싸움의 기술 서약서는 집으로 돌아가서도 오늘의 시간을 오래도록 떠올리며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는 지침이 되어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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