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임정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해외 순방에 앞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자영업자들을 위한 지원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김 위원장에게 "편의점 과밀 해소를 위한 업계별 자율 협약을 공정위가 잘 뒷받침하고, 그 효과를 현장의 편의점 가맹점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지시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또 홍 장관에게는 자영업자들이 성장의 주체가 되도록 하는 자영업 성장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골목상권 활성화와 자영업 매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등 '자영업 종합대책'을 세울 것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모든 대책은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어야 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돼야 하며 속도감 있게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김 대변인은 덧붙여 전했다.

한편,문 대통령의 이 같은 지시는 지난 22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에게 카드 수수료 부담 완화 방안을 주문한 것과 같은 맥락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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