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전역 대상… 주민 행동요령도 전파

[중부매일 최동일기자] 중국발 황사로 28일 충청권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충북도에서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했다.

이번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은 중국 내몽골 부근에서 발생한 황사 유입에 따른 것으로 전국 대부분이 미세먼지 농도 150㎍/㎥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북지역은 중부·북부권역에 주의보, 남부권역은 경보가 발령되는 등 직접적인 피해가 우려돼 도에서 황사대비 비상저감조치 시행과 주민 행동요령 전파에 나섰다.

황사는 카드뮴이나 납 등 중국공장에서 발생한 오염물질이 다량 포함돼 있어 인체에 악영향을 미치며 특히 감기, 천식, 등 호흡기질환과 결막염, 건선안 등 눈병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주요 비상저감조치는 ▶생활폐기물 소각량 감축 ▶도와 시·군 운영 살수·진공청소차 확대 운행 ▶북부권 시멘트사와 대기오염물질 다량 배출사업장내 물청소 및 살수·진공청소차 운행, 집진시설 점검 ▶대형공사장에 대한 비산먼지 억제시설 가동 강화 등이다.

또한 황사가 심할 때에는 창문을 닫고 외출을 자제하며, 외출 후에는 양치를 하고 눈과 코를 세척해야 하며, 외출시 마스크 착용 등을 도민들에게 권고했다.

이와함께 방목장 가축은 축사 안으로 대피시켜 황사 노출을 줄이고 외부 공기와의 접촉을 가능한 적게 하며, 야외에 방치·야적된 사료용 볏짚 등을 덮는 등 황사대비 행동요령 준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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