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립대 출신 2번째 수상자 배출 쾌거

최관해 졸업생.
최관해 졸업생.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충북도립대학 졸업생이 '대한민국 인재상'에 선정돼 2010년 이후 충북도립대학 출신으로는 2번째 수상자를 배출했다.

생체신호분석연구실 소속 최관해 연구원(25)은 충북에서 유일하게 '대한민국 인재상'으로 선정됐으며 충북도립대학 생체신호분석연구실은 지난 2010년 강덕현(당시 22세, 현 삼성전자 근무) 씨에 이어 2번째 수상자를 배출해냈다.

이 대학 의료전자기기과 졸업생인 최관해 연구원은 창의적인 사고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타인에 대한 배려와 봉사 정신이 투철한 인재로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최 연구원은 어린 시절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면서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불구하고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벌어가며 소리와 음성 신호처리 및 분석 분야에 대해 공부해왔으며, 지난해 2월 의료전자기기과를 졸업한 뒤 중원대 항공운항학과에 편입하며 꿈을 키우고 있다.

최 연구원은 2015년 충북지방중소기업청 창업아이디어경진대회 동상 수상에 이어 2017년 한국통신학회 학술대회 우수논문상 수상, 한국통신학회 논문지(한국연구재단 등재지) 논문 5편 게재, 한국통신학회 학술대회 논문 31편을 게재하는 등 연구실적을 인정받았다.

최관해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미국 텍사스에서 미국연방항공청의 조종라이센스를 취득하기 위해 교육연수를 받고 있으며 연수가 끝나는 대로 항공기 소음과 안전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관해 연구원은 "지금까지 저를 응원해주신 어머니와 친구들, 그리고 절 지도해주신 조동욱 교수님의 격려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미국에서 대한민국 인재상에 선정됐다는 소식을 듣고 많이 기쁘기도 했지만 앞으로 더욱 열심히 공부해 원하는 목표에 이루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저와 같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꿈을 실현하지 못하는 친구들을 위해 재능기부 강의를 하는 것이 꿈이다. 모든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에서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주관하는 '대한민국 인재상'은 창의와 열정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타인을 배려하며 공동체 발전에 기여한 우수인재 100명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대한민국 인재상'의 수상자로는 피겨스케이팅 김연아 선수와 수영에 박태환 선수, 리듬체조 손연재 선수, 기계체조 양학선 선수, 그룹 악동뮤지션의 이찬혁 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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