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증평군은 올해 4천471억 원의 기업투자를 유치해 작지만 강한 도시 기틀을 다졌다고 1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4천172억원에 이어 올해 4천471억원 등 2년 연속 4천억 원이 넘는 기업투자를 유치했다.

증평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한 SK이노베이션은 오는 12일 충북도청에서 휴대폰 시장 성장에 따른 디스플레이 수요 증가에 대비해 1천750억원을 투자해 리튬이온전지 분리막(LIBS) 생산시설을 증설하는 투자협약을 맺는다.

SK는 주 52시간 법정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노동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0여 명을 추가 채용해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로 했다.

증평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한 신생업체 (주)넥스플렉스도 이날 SK이노베이션의 FCCL(연성 동박 적층판) 사업부 인수에 1천200억 원을 투자하는 협약을 체결한다.

국내 유일 캐스팅 방식의 FCCL 제조 기술력을 보유한 넥스플렉스는 내년부터 설비 투자를 추진해 지역경제 발전에 한 축을 담당한다.

증평2일반산업단지 입주 예정인 현대종합특수강(주)도 지난 8월 충북도, 증평군과 1천38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가동을 앞두고 있다.

한편 지난해 10월 준공한 증평2일반산단은 100% 선분양됐으며, 현재 31개 입주 기업 중 16개 기업이 가동 중이다.

나머지 15개 미입주 기업 중 우진산전 등 7개 기업이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8개 기업도 내년에 착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한몫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