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서산시가 해양생태 자원을 보존하고 이를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가로림만 해양보호구역 관리사업 ▶갯벌생태계 복원 ▶국가해양정원 조성 ▶어촌뉴딜300사업 등 핵심과제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며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다.

먼저 가로림만 해양보호구역 관리 및 국가해양정원 조성 등 굵직한 국책사업들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다.

국내 유일의 해양생물보호구역인 가로림만 해양보호구역의 관리를 위해 2017년부터 지금까지 약 7억2천만원을 투입해 자원조성을 위한 종패살포와 주민편의시설(화장실, 어장진입로, 해수저장소 등)을 설치하고, 주민 인식개선 교육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갯벌 생태계 복원을 통한 생태관광 활성화 선점을 위해 팔봉면 고파도의 간척을 통한 폐염전 등으로 활용 후 방치된 갯벌을 원래대로 복원하고자 올해 1월부터 기본계획을 수립, 용역 착수하여 현재 세부실시계획을 진행 중으로 금년 말까지 해양수산부로부터 최종사업 예산을 승인받고 본 공정에 착수해 2022년까지 총면적 12만7천278㎡의 폐염전을 복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통령 100대 공약과제이며, 민선 7기 서산시의 핵심 공약사항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의 가시화를 위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용역에 우리시 의견 및 지역주민들의 요구사항 등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0일 서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주민 설명회를 개최 한 바 있으며, 2023년까지 해양 갯벌 체험시설, 점박이물범센터, 해양생태공원 등을 조성 할 계획이다.

어촌뉴딜 300사업 공모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 10월,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인 '어촌뉴딜 300' 사업에 중왕항, 창리항, 고파도항 3개소를 신청했다.

어촌뉴딜 300사업은 해양수산부가 전국 300개의 어촌·어항 현대화를 통한 해양관광 활성화와 어촌 혁신성장을 위하여 추진하는 핵심사업으로 2019년 70개소, 2020년 100개소, 2021년 130개소를 선정할 계획으로 4년간 3조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들 대상지의 선정을 위한 현장평가가 지난달 13일 진행됐으며, 최종 결과는 12월에 확정된다.

최평수 해양수산과장은 "변화하고 있는 해양환경과 상황에 맞는 정책개발에 따라 우리지역의 특성을 활용한 갯벌생태계 복원, 어촌6차 산업화 등 해양수산 개발 및 발전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으며, 더욱 살기 좋은 어촌 조성에 지속적인 시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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