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충북환경연합, 결과 발표
개인 카페 27곳 중 고작 13곳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내 개인이 운영하는 커피숍의 일회용품 줄이기 홍보물 게시율과 개인컵 사용시 할인율이 프랜차이즈 등에 비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청주충북환경연연합의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 일회용품 사용 모니터링 3차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시내 27곳의 개인 커피숍 중 일회용품 줄이기 홍보물을 게시한 곳은 13곳(48.1%)으로 집계됐다.

이에 반해 프랜차이즈 매장은 전체 조사 대상 75곳 중 67곳(89.3%)이 홍보물을 게시했고 5곳의 패스트푸드점은 모두 일회용품 줄이기 홍보물이 게시됐다.

개인컵 할인여부 조사에도 개인숍 중 할인을 해주는 곳은 전체 27곳 중 4곳(14.8%)에 불과해 75곳 중 71곳(94.7%)이 할인을 해준 프랜차이즈와 대조를 이뤘다.

하지만 개인커피숍에서도 20곳(74.1%)이 매장 내 고객에게 다회용컵 이용을 권유해 프랜차이즈(80%)와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매장 내 일회용컵 50%이상 사용비율 조사 결과 플라스틱컵 사용 비율은 10.3%로 1차 63.3%, 2차 19.2%에 비해 줄었지만 처음 조사한 종이컵 사용비율이 4.7%로 집계됐다.

청주충북환경연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커피숍과 패스트푸드점의 매장 내 일회용 플라스틱컵 사용이 자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리나 개인점은 점주의 인식에 따라 사용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8일부터 25일까지 프랜차이즈 커피숍 75곳와 5개 패스트푸드점, 개인 커피숍 27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두 번의 조사는 프랜차이즈와 패스트푸드점 79곳과 72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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