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립도서관 재정 건전성 높여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증평군이 '지방재정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군은 지난 13일 정부 서울청사 별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8년 지방재정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국무총리상과 함께 인센티브 3억원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제출한 총 256건의 우수사례를 심사해 본선 진출 44건(광역 9건, 기초 35건)을 선정하고 이날 상위 10건(세출 절감 4건, 세입증대 4건, 기타 2건)의 사례발표를 통해 최종 순위를 가렸다.

최창영 미래전략과장은 우수사례 발표에서 '점·선·면 혁신형 도서관, 활용도는 Up, 예산은 Down하다'를 주제로 증평군립도서관의 효율적 운영과 재정 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표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점적으로는 도서관 기능을 복합화하고 에너지 절감형시설로 운영하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

1층 복도는 전시공간, 2층 다목적홀은 영화관 및 공연장, 3층 학습관은 평생학습관으로 활용하고 있다.

옥상은 전망대와 천문대, 공연장으로 이용하는 등 도서관 구석구석을 활용해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또 건물 옥상 및 창문 56kw용량 태양광 설치, 지하 빗물 저수조 설치를 통한 연간 150톤의 빗물 재활용, 종합자료실 천정 자연채광 설계로 친환경 녹색 도서관 인증 수여 등 에너지 절감형시설로 만들었다.

선적으로는 도서관 인근에 들어서는 김득신 문학관과 청소년 문화의 집과 연계한 문화시설타운을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2년부터 109억 원을 들여 증평읍 송산리 816번지 일원 1만6천여 ㎡의 복합커뮤니티시설 터를 5년 간 분할 매입했다.

이 터에는 2014년 군립도서관이 들어서고 현재는 내년 10월 개관을 목표로 김득신문학관 건립공사가 진행 중이다.

청소년 문화의 집은 설계 공모 중이다.군은 이들 3개 건물을 다리로 연결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군은 군립도시관 시설 복합화 및 신재생 에너지 설계 등으로 직접 예산 절감 68억 원, 토지매입비 등 간접 예산 절감 21억 원, 도서관 행사 수익금 6천만 원 등 총 90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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