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피해주민에 냉장고 구입해 전달

괴산군 청천면 주민자치위원회는 갑작스런 화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삼송2리에 사는 주민 A씨에게 지난 13일 냉장고를 전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 괴산군
괴산군 청천면 주민자치위원회는 갑작스런 화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삼송2리에 사는 주민 A씨에게 지난 13일 냉장고를 전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 괴산군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최근 화재로 인해 보금자리를 잃고 실의에 빠진 지역주민에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전해지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충북 괴산군 청천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노성준)는 갑작스런 화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삼송2리에 사는 주민 A씨에게 지난 13일 냉장고를 전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노성준 위원장은 "이번 후원물품은 청천면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들이 매달 십시일반 모금을 통해 적립해 둔 기금으로 마련한 것"이라며, "이번에 전달한 냉장고가 이웃이 희망을 갖고 다시 일어서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소식을 접한 송면지역 새마을부녀회 회원들도 함께 정성을 모아 14일 압력밥솥을 마련해 전달했다.

피해주민 A씨는 "화재 당시만 해도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앞이 막막했는데 주변 이웃들의 많은 관심과 도움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이 생겼다"며, "앞으로 이웃사랑을 잊지 않고 주위에 베풀고 보답하며 살아가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A씨는 화재 직후 주거공간이 전소돼 마을회관에서 임시로 거주하다가 마을주민들의 도움으로 집 근처 빈집에 새 둥지를 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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