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뇌물 수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충북 진천선수촌 직원 3명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15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대한체육회 소속인 A(42)씨 등 3명은 선수촌 통신시설 유지보수 공사를 수의계약으로 발주하면서 업체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2015년 12월부터 2017년 9월까지 업자로부터 회식비, 명절 떡값 등의 명목으로 30만~50만원씩, 1천4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명절선물, 회식비 등의 명목으로 100여 만원씩을 받은 B(59)씨 직원 2명도 같은 혐의로 송치했다

경찰은 이들은 수의계약으로 유지보수 계약을 밀어주고 노골적으로 돈을 요구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뇌물을 공여한 C씨는 직원들의 요구에 어쩔 수 없이 돈을 건넨 것으로 보고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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