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도 36%로 동반 하락···한국19%·정의9%·바른6%·평화2% 順

[중부매일 임정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취임 후 역대 최저치인 45%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여론을 설문한 결과, 45%가 긍정 평가했다고 14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44%였으며 11%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6%).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과 관련, 부정평가 이유로는 43%가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라고 답했다. 이어 '대북 관계·친북 성향'(20%), '일자리 문제·고용부족'(4%), '최저임금 인상(3%)', '서민 어려움·복지 부족', '독단적·일방적·편파적'(2%) 등이다.

지지정당별 문 대통령 긍정 평가율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79%, 정의당 지지층 56%로 나타났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90%가 부정적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6%, 부정 51%)

세부적으로는 여성(53%→47%), 50대(50%→35%), 중도층(53%→46%)에서 하락세를 이끌었고,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49%·33%, 30대 58%·33%, 40대 54%·41%, 50대 35%·57%, 60대 이상 33%·52%로 나타났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문 대통령 지지율과 동반 하락하면서 최저치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36%, 무당층 27%, 한국당 19%, 정의당 9%,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2%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현 정부 출범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번 집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이며, 응답률은 15%였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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