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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정치인 대학후배 거론… 관리 소홀 '결정타'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자유한국당 인적쇄신 대상에 충청권 현역인 국회 홍문표 의원(홍성·예산)이 포함됐다. 충남은 당협위원장 4명이 교체된다. 충북과 대전은 기존 당협위원장(현역·원외) 전원이 생존했다.

한국당은 지난 15일 비상대책위원 회의를 열어 김무성, 최경환, 홍문종, 김용태, 윤상현 의원 등 현역의원 21명의 당협위원장 자격을 박탈하거나 공모에서 배제한다는 방침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당협위원장을 맡고있지 않는 김무성, 원유철, 최경환, 김재원, 이우현, 엄용수 의원 등 현역의원 6명은 당협위원장 공모 대상에서 배제된다. 

당협위원장인 김정훈, 홍문종, 권성동, 김용태, 윤상현, 이군현, 이종구, 황영철, 홍일표, 홍문표, 이완영, 이은재, 곽상도, 윤상직, 정종섭 의원 등 15명의 현역의원은 당협위원장 자격이 박탈된다. 전체 112명 의원 기준으로 이번 인적쇄신 대상에 포함된 현역의원은 18.8%에 달한다. 

충청권의 경우 대전과 충북은 현역의원 전원과 원외 당협위원장 전원이 재신임을 받았다.

충북은 원내인 정우택(청주상당), 이종배(충주),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경대수(증평·진천·음성) 등 4명과 원외인 박경국(청주청원)·최현호(청주서원)·김양희(청주흥덕)·엄태영(제천·단양) 등 전원이 생존했다.

충남은 현역인 ▶이명수(아산 갑) ▶정진석(공주·부여·청양) ▶김태흠(보령·서천) ▶성일종(서산·태안)의원이 재임명 됐다. 원외 위원장 중에는 ▶길환영(천안갑) ▶신진영(천안을) ▶이창수(천안병) 위원장 등 7명이 위원장직을 유지했다.

그러나 아산을과 논산·계룡·금산, 홍성·예산은 일반 공모지역으로 분류돼 기존 위원장은 배제된다. 당진시는 공동 공모지역으로 선정 절차가 조만간 진행될 예정이다. 공동 공모지역은 직전 당협위원장을 포함해 공모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국당은 79개 지역 가운데 69개 지역은 직전 당협위원장이 지원할 수 없는 일반 공모지역, 10개 지역은 직전 당협위원장도 지원할 수 있는 공동 공모지역으로 분류했다.

한국당은 이어 오는 18∼20일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교체대상 당협위원장 공모 접수를 하고, 1월 중순에는 당협위원장 선발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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