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기관 협의체 위원 16명 위촉… 활동 본격화
올해 의무대상 35명 선발… 채용률 24.6% 달성

충북도가 혁신도시내 이전 공공기관들의 지역인재 채용 확대를 위해 관련기관 등과 협의체를 구성, 18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위원 위촉식과 함께 첫 회의를 개최했다./ 충북도 제공
충북도가 혁신도시내 이전 공공기관들의 지역인재 채용 확대를 위해 관련기관 등과 협의체를 구성, 18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위원 위촉식과 함께 첫 회의를 개최했다./ 충북도 제공

[중부매일 최동일기자] 충북도가 혁신도시내 이전 공공기관들의 지역인재 채용을 주도할 관련기관과의 협의체 출범과 함께 채용 활성화에 팔을 걷었다.

도는 18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 등에 대해 협의·자문 역할을 수행할 '충북도 지역인재채용협의체' 위원 위촉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 협의체는 이시종 충북지사를 위원장으로 충북지역에 이전한 공공기관장 5명, 교육기관 단체장 4명, 인재채용 관련 전문가 4명, 관계 공무원 2명 등 총 16명으로 구성됐다.

협의체는 특히 혁신도시법 개정으로 인한 지역인재채용 의무화에 맞춰 이전 공공기관들이 지역인재 채용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추진하게 된다.

개정된 혁신도시법에 따라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은 올해부터 지역인재를 의무적으로 18% 이상 채용해야 하며, 매년 채용비율을 3%씩 높여 2022년부터는 지역인재가 채용인원의 30%를 넘겨야 한다.

이에 따라 의무화 제도 첫해인 2018년 충북혁신도시 10개 이전 공공기관 가운데 지역인재채용 의무대상이 포함된 6개 기관에서 대상인원 142명중 35명을 지역인재로 뽑아 올 목표 채용률 18%를 웃도는 24.6%를 달성했다.

이전 기관별로는 채용의무대상이 63명으로 가장 많은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총 15명의 지역인재를 선발해 23.8%를, 26명중 5명을 뽑은 한국소비자원이 19.2%를, 22명중 4명을 채용한 한국고용정보원이 18.2%를 기록했다.

채용비율로는 24명의 지역인재채용 의무대상 중 7명을 채용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29.2%로 가장 높았으며, 7명중 2명을 선발한 한국교육개발원이 28.6%로 그 뒤를 이었다.

이날 회의에서 협의체들은 이전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 등 그 동안 지역인재채용 활성화를 위한 추진상황과 2019년도 추진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향후 지역인재채용 활성화 방안 등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어 2019년에는 이전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를 조기 개최하고 실무형 직무교육인 한국가스안정공사 오픈캠퍼스 운영, 공공기관·지역대학 인재채용 실무자 간담회 정례화 등 지역인재채용 촉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자리에서 이 지사는 "대학에서는 맞춤형 인재양성에 노력하고 이전공공기관에서는 지속적으로 지역인재채용을 확대해 대학-이전공공기관-지역이 함께 상생 발전해 나가자"라며 관계기관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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