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백석대 이감용 대외협력처장, 발전기금을 전달한 태권도전공 김예림 씨, 레슬링팀 김경민 씨. /백석대 제공
왼쪽부터 백석대 이감용 대외협력처장, 발전기금을 전달한 태권도전공 김예림 씨, 레슬링팀 김경민 씨. /백석대 제공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백석대학교(총장 장종현) 스포츠과학부 재학생 두 명이 대회 상금과 전국체전 3연패 상금을 각각 발전기금으로 기탁해 추운 겨울, 대학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스포츠과학부 레슬링팀 4학년 김경민 씨(23)는 전국체육대회에서 3년 연속(제97회, 제98회, 제99회) 금메달을 획득해 충남체육회로부터 500만원의 상금을 전달 받았다.

김경민 씨는 "입학부터 졸업까지 많은 분들이 잘 이끌어주시고, 지원해주셔서 좋은 일이 많이 있었던 것 같다"며 "감사한 마음을 담아 받은 상금을 장학금으로 기탁하게 됐다. 장학금이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기탁 소감을 전했다.

스포츠과학부 태권도전공 4학년 김예림 씨(24ㆍ여)는 '제12회 전국 태권도장 경영 및 지도법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해 500만원을 전달 받았다.

대상을 수상한 '태권 리듬 익사이팅'은 음악을 활용한 단순 동작을 반복해 짧은 시간에 필요한 기능을 습득하도록 돕는 보조운동 프로그램이다.

김예림 씨는 "작년 이맘때쯤 대회 준비 과정에서 큰 부상과 함께 슬럼프를 겪었는데 그때 교수님들과 학우들, 가족들의 응원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며 "학생으로서 참여하는 마지막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감사하다.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는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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