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군사관 42기 강호택 소령, '참군인 대상' 수상

'2018년 참군인 대상' 존중부문 대상을 수상한 강호택 소령(학군 42·충북대,단체사진 왼쪽에서 4번째)이 지난 19일 포상금과 개인 사비를 더해 육군학생군사학교(이하 학군교) 발전기금으로 100만원을 기부해 화제다./육군학생군사학교
'2018년 참군인 대상' 존중부문 대상을 수상한 강호택 소령(학군 42·충북대,단체사진 왼쪽에서 4번째)이 지난 19일 포상금과 개인 사비를 더해 육군학생군사학교(이하 학군교) 발전기금으로 100만원을 기부해 화제다./육군학생군사학교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2018년 참군인 대상' 존중부문 대상을 수상한 강호택 소령(학군 42·충북대)이 포상금과 개인 사비를 더해 육군학생군사학교(이하 학군교) 발전기금으로 100만원을 기부해 화제다.

'참군인 대상'은 지난 2002년 육군이 제정한 충성·용기·책임·존중·창의 등 5대 가치관을 모범적으로 실천한 장병 및 군무원을 선발, 포상하는 제도로 매년 시행하고 있다. 공적에 부합되지 않으면 그 부문은 선발하지 않을 정도로 육군에서는 가장 명예롭게 여기는 상이다.

강 소령은 지난 10일, "후배 양성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위해 '참군인 대상' 시상식에서 받은 포상금과 개인 사비를 더해 100만원을 육군학생군사학교 발전기금으로 기부하고 싶다"는 의사를 학교에 전달, 19일 학교발전기금 전달식을 통해 기탁됐다.

권혁신 육군학생군사학교장(소장)은 "강호택 소령이 후배 양성을 위해 개인 사비까지 더한 기부금을 전해준 것은 110개 학군단에서 장교의 꿈을 키우고 있는 8천여 후배 장교들에게 큰 감동이 될 것"이라며 "강 소령의 기부금은 앞으로 정예 장교 양성에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강호택 소령은 학창시절 장학금을 받은 보답으로 모교인 충북 괴산의 백봉초에 1천만 원, 결혼자금을 모아 부대 인근 광덕초(강원 화천)에 1천만 원을, 그 외에도 서울대, 국군간호사관학교, 육군3사관학교, 육군부사관학교 등에도 우수 인재 및 군 간부 양성을 위해 기부했으며,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주민센터 무료학습방 교사로 지원하고, 6.25참전용사를 대상으로 꾸준한 위문활동을 하는 등 존중과 배려의 육군 문화 정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1월 22일, 육군이 선정한 '2018년 참군인 대상(大賞)' 존중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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