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1곳 대상 붕괴위험 요인 등 집중점검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충북도가 도내 노후 건축물등 안전취약 다중밀집건축물에 대한 안전점검에 나서 88곳에 대해 정밀진단 실시 등의 조치를 취했다.

도는 지난 6월에 발생한 서울 용산 근생 건축물 붕괴사건 이후 도민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안전취약 다중밀집건축물에 대해 '지진안전지원반'과 합동 특별 안전점검을 펼쳤다.

지난 8~12월까지 이어진 이번 특별 안전점검은 도내 정비구역 또는 해제구역 내 2층이상 조적조 건축물로 사용승인후 30년이 경과된 노후 건축물과 기타 안전취약 건축물 421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번 점검에서는 건축물의 주요구조부 균열 및 변형, 주변 지반 침하 등 건축물 붕괴 위험과 직결된 부분들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점검결과 사용금지 1곳과 정밀점검이 필요한 29곳, 정밀안전진단이 요구되는 4곳, 보수·보강 필요 13곳 등 47곳을 적발하고 유지관리 미흡 등 경미한 사항 41곳은 현지에서 시정했다.

적발된 47곳에 대해서는 건축주에 시정 및 권고했으며 지속적인 관리 필요성이 높은 곳은 시설물안전법에 따른 '제3종 시설물'로 지정·관리하는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조치하도록 해당 시·군에 요청할 예정이다.

도는 정비 해제구역의 경우 장기간 행위제한으로 안전취약 건축물이 적지 않은 만큼 해당구역에 대한 안전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건축주의 자율보강 의지를 높이기 위해 안전관리 홍보활동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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