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문화상에 전순표, 전찬덕, 황경수 선정
27일 오전 10시 청주아트홀서

전순표·전찬덕·황경수 씨
전순표·전찬덕·황경수 씨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2018 충북문화의 날' 기념식이 27일 오전 10시 충북문화원연합회(회장 류귀현) 주최로 청주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올해 처음 제정된 충북문화상 시상식도 열릴 예정이다. 충북문화상은 향토문화, 생활문화, 학술연구 부문에서 충북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하게 됐다.

충북문화상 수상자로는 전순표(향토문화부문, 옥천향토자료전시관장), 전찬덕(생활문화부문, 행단연서회장), 황경수(학술연구부문, 청주대 교수)씨 등 3명으로 도지사 표창을 받는다. 이와 함께 김애중 등 우수문화원 회원 11명에게 충북문화원연합회장상을, 청주, 청원 통합문화원 초대 원장으로 청주문화 통합에 기여한 오의균 전 원장에 특별공로패가 수여된다. 이날 난계국악단과 카잘스챔버오케스트라의 축하 공연도 함께 열린다.

향토문화 부문 전순표 수상자는 2003년부터 충북지역의 향토사 연구에 앞장서 옥천지역에 산재해있는 문화재 및 미발굴 향토사 자료를 수집 보존해 산교육의 장으로 만들었고, 향토문화 자료에 관한 다수의 저서와 논문을 발표하고, 강연과 방송 출연 등을 통해 지역의 향토문화를 널리 알린 공로가 인정됐다.

생활문화부문 전찬덕 수상자는 서예의 활발한 보급으로 서예를 생활문화의 한 축으로 발전시키는데 기여했다 충주문화원장으로 8년간 재임하며 문화강좌 확충을 통해 생활문화예술의 저변을 확대했을 뿐 아니라 개천안 솟대 문화제, 탄금대 가야금 교실 등을 기획 운영하며 지역문화 활성에 크게 기여했다.

학술부문 황경수 수상자는 청주, 충주 등 도내 지자체와의 협력으로 문화가 있는 마을 만들기에 관한 연구를 하는 등 전통 문화예술의 발굴과 전승계발, 지방문화의 창조 등에 관한 연구와 저술 활동을 왕성하게 한 공로로 받게 됐다.

충북문화의 날 기념행사는 2014년 제정된 문화기본법에서 국가와 지자체가 문화의 날 행사를 하도록 정하고 있으나 충북에서는 시행하고 있지 않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치러지는 행사다. 충북문화원연합회는 앞으로 매년 기념식과 다양한 문화행사로 문화의 날 기념행사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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