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비중 주목… 대책마련 지시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이시종 충북지사가 일등경제 충북실현을 위해서는 '수도권 집중현상'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지난 24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한 이 지사는 "제조업과 일자리가 집중된 수도권과 지방간 (경제지표)격차가 더 커지는 모양새"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통계청의 '2017년 지역소득(잠정) 보고 경제지표' 가운데 지역과 관련된 지표를 언급하면서 이같이 지시했다.

그는 충북의 2017년 실질경제성장률이 3.4%로 경기, 제주, 인천에 이어 전국 4위에 올랐으나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의 GRDP비중이 전국의 50.3%로 전년(49.6%)보다 확대된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도권 규제완화와 함께 지방의 열악한 SOC 인프라 및 교육과 정주 여건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우수 인력과 기업이 수도권에 집중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도권 집중도가 높아진 원인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해 '일등경제 충북'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전력투구하라"고 촉구했다.

이 지사는 이와함께 내년도에 확보된 정부예산 가운데 수시배정사업 지정 가능성을 검토하고, 지역 최대 현안인 충북선철도 고속화와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가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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