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최동일기자] 충북도는 철새가 많이 몰리는 12~1월 한겨울 AI 차단방역을 위해 현장점검과 시·군회의를 확대하는 등 방역관리 강화에 나섰다.

특히 방역활동이 소홀할 수 있는 연말연시를 맞아 방역 취약분야에 대한 현장점검을 하고 해맞이 행사 등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철새도래지 출입통제에 주의를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도는 AI 방역을 위한 시·군 방역 영상회의를 월 2회에서 월 4회로 늘려 중앙정부 방역상황을 공유하고 시·군의 방역실태 점검을 실시한다.

현재 전국적으로 야생조류에서 총 42건의 AI 항원이 검출됐고 도내에서도 최근 청주시 미호천 야생조류 분변에서 저병원성(H5N3형) 항원이 나오는 등 AI 발생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상황이다.

이에 주민들이 야생조류 출현 빈도가 높은 하천이나 저수지 등을 방문하지 않도록 지도하고 있으며 송년·해맞이 행사 개최에 따른 도시민 등의 철새도래지 출입통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주요 철새도래지에 출입통제 현수막 89개를 내걸었으며, 주요 출입구에도 입간판 40개를 설치해 철새 서식지 방문 자제와 주의 사항을 홍보하고 있다.

또한 한파에 대비한 소독시설의 동파, 안전사고 예방, 혹한기 방역요령 등을 알리고, AI 조기신고와 방역수칙 등을 담은 차단방역 표준행동요령 책자 6천120부를 배포했다.

도 관계자는 "과거 발생시기를 고려할 때, 가장 위험도가 높은 12월~1월이 올 겨울 AI 차단방역의 성패를 가른다고 보고 가금농가, 계열사, 관련 협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AI차단에 온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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