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창업기업 청소년 대상 아침밥프로젝트 진행

충북대학교 창업기업 새벽다섯시 주용택 대표가 아침식사를 전달하고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충북대학교 제공
충북대학교 창업기업 새벽다섯시 주용택 대표가 아침식사를 전달하고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충북대학교 제공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북대학교 창업기업 '새벽다섯시'가 지역 청소년들의 아침밥 지킴이로 나섰다.

새벽다섯시팀은 아침결식률이 높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아침밥프로젝트를 진행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SNS를 통해 지난달 28일부터 3일간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에는 학생, 학부모, 교사 등 도내 48개교 667명이 '아침밥이 왜 필요한가'에 대한 사연을 보냈다. 등교거리가 멀어 아침 먹을 시간이 없다는 청주외고 학생의 이야기 등 아침밥의 필요성에 대한 사연이 쏟아졌다.

새벽다섯시팀은 참여도가 높은 청주외고, 주성고, 일신여고, 서원고, 충북고 등 5교를 선정해 2회에 걸쳐 700인분의 아침밥을 무료로 제공했다.

식단은 옥천포도, 충주사과, 보은배 등 신선도 높은 지역특산물을 이용했으며, 유기현 충북대 트레이너가 식단구성에 참여해 균형 잡힌 메뉴를 제공했다.

제공된 아침식사를 경험한 학생 35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아침을 거르고 있는 22%의 학생들은 앞으로 아침을 먹겠다고 답했다. 또 57.5%의 학생들은 배고픔을 해결해 수업시간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주용택 새벽다섯시 대표는 "아침식사가 갖는 효과와 가치에 대해 다시 한 번 확신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지역의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서비스를 접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새벽다섯시는 충북대 졸업생·재학생이 창업한 청년 스타트업 기업으로 로컬푸드로 만든 건강 샐러드와 과일 도시락 등 다양한 메뉴를 매일 새벽 원하는 장소로 배송서비스 한다. 새벽다섯시는 서비스 출시 1년 만에 3만여 가구에 누적 배송건수 5만여 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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