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지지도는 민주 36.8% 한국 25.7% 정의 9% 바른 7.1% 평화 2.4% 順

[중부매일 임정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지난주 대비 1.2%포인트(p) 내린 45.9%를 기록하며 주간집계 조사에서 취임 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문 대통령 국정 지지도는 올 1월 첫주 71.6%로 출발해서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직후에는 77.4%로 최고치를 기록했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26~28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31일 공개한 12월4주차 주간집계(95% 신뢰 수준·표본오차 ±2.2%p·응답률 6.7%)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5.9%가 문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부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3.6%p 오른 49.7%(매우 잘못함 33.3%, 잘못하는 편 16.4%)로 취임 후 최고치에 달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는 오차범위(±2.2%p) 밖인 3.8%p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모름·무응답은 지난주 대비 2.4%p 감소한 4.4%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경제상황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김태우 사태'와 여당 의원의 '공항 갑질' 논란 등 각종 악재가 겹친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특히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 하락은 민생·경제지표 악화 등 경제정책 실패 논란, 북미 비핵화 협상 교착, 공직기강 해이 논란 등으로 하락세가 꾸준히 이어져 왔다.

이번 조사결과, 지역·계층별로는 중도층(▼5.3%p, 48.0%→42.7%), 경기·인천(▼7.2%p, 50.2%→43.0%)과 호남(▼2.5%p, 65.5%→63.0%), 부산·울산·경남(PK)(▼1.1%p, 39.2%→38.1%), 30대 이상(▼3.8%p, 56.7%→52.9%), 노동직(▼6.4%p, 47.7%→41.3%), 자영업(▼3.5%p, 42.5%→39.0%), 사무직((▼2.3%p, 59.0%→56.7%) 등 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36.8%를, 자유한국당은 25.7%, 정의당 9%, 바른미래당 7.1%, 그리고 민주평화당 2.4% 순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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