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관기초 학생자치회가 2일 마로면에 있는 산수노인정에 생활물품을 기부했다. / 보은교육청
보은 관기초 학생자치회가 2일 마로면에 있는 산수노인정에 생활물품을 기부했다. / 보은교육청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보은 관기초(교장 김귀숙) 학생자치회가 2일 마로면에 있는 산수노인정에 생활물품을 기부해 이웃사랑 실천의 귀감이 되고 있다.

관기초 학생회는 마로면의 산수노인정이 리모델링 후 생활용품들을 마련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전체다모임을 통해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품들을 모아 기부를 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6학년 학생자치회장을 중심으로 손으로 쓴 가정통신문을 제작하고 각 가정에 배부해 지난해 12월 마지막주 일주일 동안 물품을 모았다.

이렇게 모인 그릇, 전기주전자 등 6상자의 생활용품을 가지고 2일 산수노인정을 찾아가 노인회장에게 직접 물품을 전달했다.

6학년 김소현 학생은 "우리들이 회의를 통해 직접 어려운 이웃에게 물품을 기부할 수 있어서 뿌듯했고, 추운 겨울 따뜻한 온정을 나눌 수 있어서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귀숙 교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나서서 같은 마을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공감할 수 있는 나눔 자체가 진정한 교육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앞으로도 마을과 함께 하는 여러가지 학생자치사업에 힘을 실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키워드

#관기초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