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순철·시설개선 등 효과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지난해 충북 음성지역의 교통사망자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음성경찰서(박봉규 경찰서장)에 따르면 충북지역에서 유일하게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최근 4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2018년도 교통사고 사망자수의 경우 17명으로 최근 3년 평균 24명 대비 29.1%나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음성경찰은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감소시키고 군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한 체계적인 사고요인 분석을 활용한 예방순찰활동, 법규위반행위 단속 및 시설 개선이 많은 효과를 보았다고 말했다. 무엇보다도 사고가 잦은 시간대와 도로 상황 등을 분석, 시기 및 지역별 맞춤형 사고예방근무를 적용했으며, 사망사고가 잦은 음성·원남 지역 및 금왕 서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도로망 시설 보강, 규제 강화 및 사고예방 순찰활동에 집중했다.

이 과정에서 지자체와 협업, 취약지점 고정식 과속카메라 8대 설치, 어린이 보호구역 내 시설개선, 순차점멸수신호기 등 지속적인 시설 개선을 했다. 또한 노인 보호를 위해 지정된 노인보호구역(실버존) 제도를 적극 추진, 노인보호구역 6개소에 과속방지턱 및 제한속도 표지판을 설치하는 등 노인들의 교통사고예방에도 힘써왔다.

그 결과, 지난해 노인교통사망자수 7명으로 최근 3년 평균 12.6명 대비 44.4% 감소라는 큰 성과를 얻었다.

이와함께 경찰서 내 어린이 교통안전공원 및 경로당 등에서 행해진 어르신과 어린이 대상 반복적인 교통안전교육이 관내 주민들의 방어보행으로 이어진 점도 이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됐다.

한편 음성경찰서는 "2019년에도 주민들의 고귀한 생명을 철저히 보호하겠다"며 "앞으로 계속해서 체계적인 통계분석, 교통 시설물 개선, 맞춤형 단속 등을 통해 4년간 유지했던 사망사고 감소 추세를 계속 이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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