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수 각장 명장은 3일 진천군에 새해 사자휘호를 새긴 서각작품을 기증했다. / 진천군
기재수 각장 명장은 3일 진천군에 새해 사자휘호를 새긴 서각작품을 기증했다. / 진천군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대한민국 전통 각자 명장인 덕현 기재수씨가 3일 진천군에 서각 작품을 기증했다.

기 명장이 이날 기증한 서각 작품은 가로 210㎝, 세로 73㎝크기 소나무에 진천군의 새해 사자휘호인 '유지경성(有志竟成)'을 새겼다.

유지경성은 '뜻을 올바르게 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면 반드시 성취할 수 있다'는 사자성어로 후한서에 나온다.

기 명장은 지난해 11월말 신년휘호가 확정된 직후 1개월 간 철야 작업 끝에 새해 시무식에 맞춰 작품을 완성했다.

나뭇결을 오롯이 살리는 기법으로 유명한 기 명장은 2016년 35회 대한민국 미술대전(국전)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전통 각자 명장은 대한민국에서 4명 뿐이고 충북에서는 기 명장이 유일하다.

기 명장은 덕산면 석장리 갤러리 겸 공방에서 작품 활동과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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