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임정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지난주보다 2.0%포인트 오른 47.9%로 나타났다고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3일 밝혔다.해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달 31일∼이달 2일까지 전국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이 같이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9%포인트 내린 46.8%, '모름/무응답'은 0.9%포인트 오른 5.3%였다.

리얼미터의 12월 넷째 주 주간조사에서는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가 49.7%로 긍정평가 45.9%를 앞서는 '데드크로스'(dead cross)를 보였다.

국정 지지도는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 주부와 학생, 진보층에서는 하락한 반면, 서울과 경기·인천, 대구·경북(TK), 호남, 그리고 30대와 60대 이상, 노동직과 사무직,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각각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이에 대해 "조국 민정수석과 임종석 비서실장의 국회 운영위원회 출석,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년사,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메시지 관련, 긍정적 보도가 이어진 데 따른 것"이라고 풀이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38.0%, 자유한국당 23.8%, 정의당 8.1%, 바른미래당 5.5%, 그리고 민주평화당 2.5%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20.0%였다.

한편,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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