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청주시 청원구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열린 2019년 신년인사회에서 이시종 도지사와 장선배 도의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신년 축하 떡을 자르고 있다. / 김용수
3일 청주시 청원구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열린 2019년 신년인사회에서 이시종 도지사와 장선배 도의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신년 축하 떡을 자르고 있다. / 김용수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이두영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3일 "지역을 대표하는 종합 경제단체로서 모든 경제계를 아우르고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역할과 기능을 수행해 1등 경제 충북을 만드는데 중추적 역할을 하겠다"고 신년 계획을 밝혔다.

이 회장은 3일 그랜드플라자청주호텔 그랜드볼륨에서 열린 '청주상공회의소 2019년 신년인사회'에서 "지난해 우리 충북도는 급격한 노동시장 환경변화와 내수 경기침체, 미·중 통상마찰 등 수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1인당 GRDP증가율, 수출증가율 등 각종 경제지표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며 "무엇보다 대규모 투자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전국 대비 4%경제 실현의 기반을 굳
건히 다진 한 해 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는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미래 유망산업을 적극 육성해 충북 미래 100년을 위한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만들어야 하고, 무엇보다도 대한민국 새로운 도약의 신 성장축이 될 강호축 개발 전략이 국토종합계획에 꼭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도민이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가 불황일 때, 혹은 큰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에 대부분 사람이 두려워 위험을 회피하지만, 기회를 보고 위험을 감수하는 사람들은 큰 성공을 이룬다'는 세계적인 경제학자 피터 번스타인의 말을 인용해 "힘들고 어렵지만 우리 기업인들은 과감한 혁신과 도전으로 4차 산업혁명이 만들어 낼 새로운 시장기회를 보고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특히 이 회장은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청주상공회의소는 올 한해 지난 한 세기 동안의 발자취를 뒤돌아보고, 새로운 미래 100년을 위한 첫걸음을 힘차게 내디딜 것"이라며 "지역사회에 온기의 맥박이 힘차게 뛰고, 지역경제 성장의 틀을 함께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우리 기업인들을 적극 응원해주길 바라며, 아울러 강호축 중심지역으로서 대도약의 호기를 맞이하고 있는 우리 충북도가 전국대비 4%경제 규모를 넘어 5%대로 진입할 수 있도록 모두의 역량을 한데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장선배 도의회의장, 김병우 도교육감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 상공업계 대표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시종 지사는 "큰 충북, 강한 충북, 국토의 중심 충북, 그리고 세계속의 충북이란 새로운 생각과 과감한 용기로 충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야 한다"며 "강호축을 연결하여 국가균형발전을 충북이 선도하고 이를 남북평화축으로 더 나아가서는 유라시아 대륙으로 가는 실크레일을 만드는 '강호대륙(江湖大陸)'의 큰 꿈을 그려 나가자"고 신년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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