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거점국립대학 중 가장 높은 경쟁률 기록
청주대 두배 껑충 재정지원제한 탈피 영향 톡톡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경쟁률 9.15대 1 '도내 최고'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2019학년도 대학입학 정시전형 원서접수가 마감된 가운데 건국대 글로컬캠퍼스가 충북도내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충북대학교는 거점국립대학 중 최고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청주대는 2010년 이후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재정지원제한대학 탈피의 영향을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4년제 대학은 지난 3일 2019학년도 대학입학 정시전형 원서접수를 마감했다.

각 대학별 정시경쟁률을 살펴보면 건국대 글로컬캠퍼스가 최종경쟁률 9.15대 1을 기록해 도내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글로컬캠퍼스는 총 596명을 모집하는 올해 정시에 5천455명이 지원해 전년도 경쟁률인 6.56대 1(모집 736명, 지원 4천825명)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다군 일반전형(실기) 스포츠건강학전공은 32명 모집에 484명이 지원, 15.13대 1이라는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충북대학교가 2019학년도 대학입학 정시전형에서 최종경쟁률 6.09대 1을 기록하며 거점국립대 중 가장 높은 갱쟁률을 보였다. 사진은 충북대 정문 모습. / 충북대학교 제공
충북대학교가 2019학년도 대학입학 정시전형에서 최종경쟁률 6.09대 1을 기록하며 거점국립대 중 가장 높은 갱쟁률을 보였다. 사진은 충북대 정문 모습. / 충북대학교 제공

충북대학교는 정시 전체 1천176명 모집에 7천164명이 지원해 최종경쟁률은 6.09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경쟁률 7.02대 1(모집 1천222명, 지원 8천573명)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거점국립대학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정시 가군 일반전형은 총 794명 선발에 4천513명이 지원해 5.68 대 1, 나군 일반전형은 343명 모집에 2천498명이 지원해 7.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학과는 나군 일반전형 자율전공학부(11.19대 1)이고, 가군 일반전형 수의예과(10.65대 1)가 그 뒤를 이었다.

청주대학교의 정시모집 경쟁률은 평균 6.04대1로, 전년도 경쟁률 3.23대 1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또한 2010년(4.18대1) 이후 정시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학과별로는 연극학과 연기전공의 경우 27.53대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으며, 만화애니메이션 9.10대1, 산업디자인 7.80대1을 나타냈다. 예술대학을 제외한 단과대학들은 전공(학과)별로 비교적 고른 경쟁률을 보였다.

청주대는 지난해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최종 선정돼 2019학년도 수시(7.01대 1)와 정시모집에서 최근 10년 사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원대학교는 전체 369명(정원 내) 모집에 2천183명이 지원해 전체 5.92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전년도 경쟁률 3.34대 1에서 대폭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학과는 패션의류학과로 4명 모집에 45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11.25대 1로 집계됐다.

청주교육대학교는 173명 모집에 437명이 지원해 2.5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3.1대 1과 그 전년 4.2대 1과 비교해 2년 연속 하락했다.

국립 한국교통대학교는 총 647명 모집에 2719명이 지원해 평균 4.20대 1의 경쟁률로 전년 3.36대 1보다 상승했다.

꽃동네대학교는 31명 모집에 98명이 지원해 최종 경쟁률 3.2대 1로 전년의 2.6대 1을 뛰어넘었다.

극동대학교는 전체 186명(정원 내) 모집에 1천51명이 지원해 5.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학과는 다군에서 연극연기학과로 16명 모집에 300명이 지원해 18.75대 1의 경쟁률로 분석됐다.

중원대학교는 전체 486명(정원 내) 모집에 1천113명이 지원해 전체 경쟁률은 2.73대 1이다.

유원대학교는 모두 367명(정원 내 아산캠퍼스 포함) 모집에 810명이 지원해 전체 2.21대 1의 경쟁률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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