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입학식 인기… 농가 소득

예산군 제공
예산군 제공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예산군농업기술센터(소장 전태선)는 최근 봉산·신암면 일원 프리지아 재배농가를 방문해 현장지도를 실시했다.

프리지아는 졸업식, 입학식 등에서 큰 사랑을 받는 꽃으로 노란빛에 매력적인 향기를 갖고 있어 국내 수요가 많은 꽃이다.

프리지아는 9월에 정식해 이듬해 2월부터 출하하는 대표적인 저온성 작물로써 다른 화훼류에 비해 난방비 등 경영비 부담이 적어 겨울철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관내 신암면 조곡·예림, 봉산면 효교 등 9농가 1만 8천㎡의 면적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국산품종인 골드리치와 네덜란드 품종인 이본느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특히 골드리치는 선명한 노란색으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봉산면 효교리의 이석범(74)농가는 전년도 12월 말부터 프리지아를 수확해 평년보다 40여 일 조기출하하고 있다.

이 생산방식은 저온저장고에서 습식 처리한 종구에 싹을 틔워 정식하는 기술로 1단에 3천600원선에 거래돼 전년도 대비 240%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우량 국내육성품종 보급과 안정생산 기반조성 사업 등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농가 소득향상을 꾀하고 앞으로 재배면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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