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충북 위해 기후·환경산업에 10년간 3조4천억원 투입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청북도는 청정충북 건설을 위해 향후 10년간 기후·환경산업 4대 분야 51개 과제를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기상과학 고도화(13개, 9천65억원), 미래유망 환경산업 육성(13개, 2조1천493억원), 지원순환 선진화 구축(10개, 1천421억원), 쾌적한 환경조성(15개, 2천51억원) 등에 총 3조4천3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기후·환경산업은 충북의 미래 3대 미래유망산업이자 충북도에서 역점 추진하는 6대 신성장산업(바이오, 태양광, 화장품, 유기농, 교통·항공, 정보통신)의 하나로, 지속발전 가능한 친환경 경제를 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도는 기상과학 고도화로 기후변화 역량 강화를 위하여 국가기상위성센터(진천), 국가기상슈퍼컴퓨터센터(오창), 기후환경실증센터(진천) 운영, 충주기상과학관(충주)은 올해 준공 예정이며, 최근에는 기상관련 전문교육기관인 기상기후인재개발원도 진천에 유치했다.

이와 함께 미래유망 환경기업 육성을 위해 수소연료발전시설 확대, 수소자동차 부품소재 클러스터 구축, 수소차 및 전기자동차 보급 등을 확대하고,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중부권대기환경청 유치, 도시숲 조성, 충북재난안전체험관 건립 등도 추진한다.

충북도는 10년간 3조4천30억원 투자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로 생산 3조9천851억원, 부가가치 1조3천19억원, 취업유발 1만7천328명 등을 기대하고 있다. 재원은 국비 28%, 도비 4%, 시·군비 5%, 민자 63% 등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지만 구체성과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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