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매곡면 공수리에 위치한 사계절메주영농조합법인에서 청정 자연속에서 전통메주를 생산하고 있다. / 영동군
영동군 매곡면 공수리에 위치한 사계절메주영농조합법인에서 청정 자연속에서 전통메주를 생산하고 있다. / 영동군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영동군의 청정 자연속에서 전통메주를 생산하고 있는 사계절메주영농조합법인이 최근 하얀 곰팡이 발효로 발명특허를 등록해 눈길을 끌고 있다.

2012년 마을주민 16명이 설립한 사계절영농조합법인은 전통메주를 생산하는 마을기업으로 영동군 매곡면 공수리에 위치하고 있다.

이 기업은 소비자 120여명의 조언과 연구 결과를 반영해 실험 끝에 몸에 해롭지 않은 하얀 곰팡이만 발생하도록 발효하는 메주 생산 방식으로 특허청 발명특허 등록을 취득했다.

이 법인은 기후변화와 발효과정에서 발생하는 나쁜 균으로 인해 기존의 한식메주를 이용하여 된장 담그기를 할 때 실패하는 소비자가 많다는 것에 기인해 다양한 건강먹거리 방식을 연구했다.

여러 시행착오와 피땀 어린 연구·실험과 과정을 거쳐 몸에 해로운 곰팡이인 검은 곰팡이와 푸른곰팡이가 발생하지 않고 몸에 해롭지 않은 하얀곰팡이만 발효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곳에서 생산되는 전통메주는 몸에 좋고 맛 좋은 건강먹거리로 전국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청정 영동에서 자라는 콩을 활용해 영동메주, 알갱이메주, 산야초 청국장 가루 등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매년 KBS1 6시 내고향 등 각종 언론매체에 소개되고 있는 업체다.

현재 연 매출액은 9천만원 정도로 설립 당시보다 8배나 증가하는 등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영동군의 대표적인 마을기업으로 자리잡았다.

매년 마을회관 생산제품 기부, 경로잔치, 노인 목욕봉사 등 주민화합과 마을발전에 노력해 지난 2015년에는 충청북도 모범마을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콩을 삶는 순간부터 메주를 띄워 만들어진 제품들이 소비자들에게 가기까지 주민들의 많은 노고와 정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이 알갱이메주를 비롯해 된장, 청국장 등 제품생산 원료는 청정자연 깃든 영동 농산물을 물론, 100% 국내산 최고등급으로 선별 후 가공·생산해, 맛과 영양 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점차 주문 물량이 증가하는 추세다.

사계절영농조합법인 홈페이지(http://www.4smeju.kr/)에 다양한 메주 제품이 소개되고 있다.

남경자 대표는 "전국 소비자들에게 친환경적인 안전 먹거리를 공급할 수 있도록 마을 주민들과 머리를 맞대며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기계설비 투자 등으로 생산체제를 갖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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