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대통령과 아르놀도 알레만 니카라과대통령은 15일 오전 청와대에서 양국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실질협력 관계를 증진시키고 경제협력을 한단계 높게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김대통령은 회담에서 『니카라과가 알레만 대통령하에서 민주주의, 법치주의와 민영화등을 과감히 추진하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특히 지난 태풍피해를 훌륭하게 극복한 니카라과 국민들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설명한뒤 『니카라과가 한국의 대북포용정책을 지지해 준데 대해 감사한다』고 밝혔으며 이에대해 알레만대통령은 『한국이 하나의 나라로 통일되기를 바라고 내달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알레만대통령은 이어 『한국 기업들이 니카라과에서 많은 활동을 해 주길 바란다』며 김대통령의 니카라과 방문을 공식요청했으며 이에 김대통령은 『적절한 시기에 방문하도록 외교채널을 통해 논의하자』고 답변했다.

한편 두나라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양국간 경제협력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투자보장 협정및 니카라과 송·배전망 확충사업에 관한 기본협정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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