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0 재보선> 이모저모

“일단 당선되고 보자” 표몰이

○…재선거를 하루 앞두고 상호비방 등 혼탁한 선거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후보자들이 현실성 없는 공약이 남발.

28일 각 당의 후보자들은 조치원 거리 유세에서 막판 변수로 등장할 여론 주도권을 잡기 위해 행정도시 보상 관련한 비현실적 공약들이 남발되자 주민들로 부터 비난받기도.

열린우리당 이병령 후보의 "공주연기지역 내 청와대 지청"설치 공약에 대해 타 후보들은 지청을 설치한다는 것은 행정의 비효율성을 가중시키고 행정도시 건설 정책의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주장.

박상일 후보와 정진석 후보측이 약속하는 정부 보상가 보다 40~100% 많은 보상과 행정수도 예정지 현실적 보상은 현실성이 결여됐다고 한마디씩.

특히 시가 보상을 주장하고 있는데 무소속 신분으로써 소요되는 재원마련과 국회합의과정에서 힘을 쓸 수 있겠는지 의문시 되는 공약(空約)이라고 맹비난.

문의장 “중부권 신당 명분없어”

○…열린우리당 문의상 의장은 28일 오전 군민회관에서 확대당직자 회의를 갖고 재선거의 승리를 다짐.

문 의장 이날 거리 지원유세에서 중부권 신당과 관련, “나는 신당이 결코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지역감정을 위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지는 정당은 된 적이 없다”고 맹비난.

이어 그는 “심대평 충남지사가 실체 없는 유령당에 올인하면서 공주연기 재선거 막판이 관권 선거로 얼룩지고 있다”며?“지역 군민체육대회와 성당 미사 등에 나타나 정진석 후보를 측면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

문 의장은 또 다시 충청권에 신당이 생기게 되면 대한민국 정치 특히 지역발전이 10년 정도 후퇴하게 될 것이라고 일침.홍종윤 / 연기

장영달의원 공주·연기서 열변

○…4.30 재보궐선거 열린우리당 충청권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장영달 의원(전주 완산갑)은 28일 아산과 공주,연기 지역에서 집중적인 선거운동.

선거기간 내내 전국을 돌며, 열린우리당 후보에 대한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했던 장의원은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앞으로 3일이 이번 선거의 당락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임을 강조.

장의원은 선거지역 곳곳을 돌며 “신행정도시 건설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한 국토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서 아산과 공주,연기의 유권자들께서 힘있는 여당을 선택하실 것”이라며 “지역발전을 위해 힘을 쓸 수 있는 열린우리당의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해달라”고 호소.

한편 장의원은 “그 동안 재보궐선거의 특성상 투표율이 매우 낮았던 것으로 미루어 이번 선거 역시 투표율이 매우 낮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기 때문에 저인망식 집중 선거운동이 필요하다” 며, “후보자를 홍보하는 노력과 함께 투표에 반드시 참여할 것을 당부하는 일도 빼놓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

현재 장영달 의원과 함께 충청지역 지원유세에 나선 열린우리당 의원은 임채정 前당의장, 홍재형, 송영길, 임종석, 노영민, 이계안, 우원식, 문병호 의원 등이며, 평소 장영달 의원을 지지하는 충청지역의 당원들이 장의원의 후보지원 연설장에서 번개(긴급모임)를 갖는 등 유세현장 분위기가 한껏 고조.이병인/ 공주

민노당 후보 농협개혁 공약 발표

○…선거가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각 정당은 선거법위반 여부와 행정도시의 보상문제를 두고 촉각을 세우기도.

28일 유근복 후보는 “이번 선거가 정책선거의 공간이 아니라 부정 선거의 온상이 되는 것을 경계하며, 지역감정을 부활시키려는 퇴물정치의 선거공간이 되어서도 안된다는 것”을 거듭 밝혔다.

이날 유구장날을 맞아 선거연설에 나선 유 후보는 “95년 WTO체제 출범에 따라 농축산물 수입의 가속화로 인해 농민들은 생산비도 못 건지는 농사를 지어야 했으며 그로인해 막대한 농가부채 부담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에 반해 농협중앙회는 매년 수천억원씩의 흑자를 보고 있고 임원들의 봉급 또한 억대에 이르고 있다”며 “농협이 실질적인 한국농업의 주체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환골탈태해야만 진정한 농민의 동반자가 될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

이순신축제 개막식에 대거 참석

○…4·30 재선거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각 정당의 대표와 국회의원들이 잇따라 아산지역을 방문하고 있다.

특히 28일 오후 3시에 개막된 아산 성웅 이순축제 개막행사에 열린우리당 문희상 대표, 한나라당 박근혜대표 민주노동당 김혜경 대표등이 개막행사에 참석하고 축제를 즐기는 시민들과 일일히 악수를 나누며 각당의 후보자를 지지 해줄것을 호소.

이에 따라 KBS, MBC, SBS, YTN등 중앙 방송과 중앙·지방언론등 각 취재 기자들의 열띤 취재을 벌이고 있어 아산 성웅이순신 축제 위원회 관계자는 4·30 재선거에 따른 중앙당의 대표와 스타 국회의원들의 잇따른 방문으로 전국적으로 축제가 홍보 되고 있다고 즐거운 표정. 문영호/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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