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조길형 충주시장이 거시적으로 도시의 틀을 잡아갈 주요사업을 언급하며 올해 1분기 중 신속하게 시정의 방향을 확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14일 열린 현안업무보고회에서 충주시를 중부내륙 신산업도시로 도약시킬 핵심사업으로 수소차 중심의 자동차 클러스터와 당뇨바이오를 중심으로 한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를 언급했다.

그는 "두 사업이 전국적으로 새롭게 시작되는 신산업인 만큼, 충주시에서 적극적으로 국가적 차원의 연구지원시설을 유치해 두 사업의 성공을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올해 1분기 중 신속하게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명확한 근거로 정부를 설득해 내년도 국가산업에 반드시 반영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또 광역별 1건씩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을 선정 예정이라는 정부방침에 대비, 충북선 고속화사업이 선정될 것을 예상해 시 차원의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조 시장은 "기존의 목행-동량-삼탄을 지나는 노선으로는 고속화 철도에 대응이 어렵다"며 새로운 노선과 충주역 위치 선정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충청내륙고속화도로를 충주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연결도로 문제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길형 시장은 "거시적으로 도시의 틀을 잡아갈 일들의 방향을 잡기 위해서는 부지런히 움직여 올 1분기 내에 시정의 방향을 잡고 출발 준비를 마쳐야 한다"며 신속하고 책임감 있는 행정 처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