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잡기 / 김정오
때문에 라는 서툰 핑계로
투정 아닌 투정을 해봅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내 마음 하나 잡지 못한
내가 누구를 원망할까요
내가 가고 싶었던 길
하고 싶었던 일
듣고 싶었던 소리가 아닌 모든 것이 내가 아니란
가여운 생각을 했었나 봅니다
스스로 잡지 못해
잠시 흔들린 마음 잡고
나의 길을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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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석
중부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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