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밖으로는 어르신 인구비율이 높은 보은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 사회적 약자보호 정책을 더욱 활성화하고, 안으로는 치안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배려와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박희동 신임 보은경찰서장이 14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 임무에 들어갔다.

박 서장은 이날 각 사무실을 돌며 직원들을 격려하는 등 격식을 차리지 않는 행보로 업무를 시작했다.

박 서장은 "경찰의 힘은 주민의 지지와 협력으로부터 나온다"며 주민들과 함께 할 때 진정으로 신뢰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하고 주민들을 따뜻하게 보호하고 경찰업무를 공정하게 처리해 줄 것을 강조했다.

또한 주민들의 수준 높은 치안의식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범죄 취약요인을 면밀히 분석해 군민과 함께 하는 치안활동을 전개하고, 지역의 아동, 여성, 노인, 다문화 가정 등 사회적 약자 보호에 치안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업무처리에 있어서 사소해 보이는 일이라도 내 가족이 겪을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며 움직이고, 동료들과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직장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1991년 경찰에 투신한 박 서장은 서울 서초서 우면파출소장, 경북청 울릉 정보보안과장, 인천 인천서부 형사과장, 서울 송파서 수사과장, 서울 금천서 형사과장, 경찰청 수사국 폭력계장, 경찰청 수사국 강력계장, 수사연수원 교무과장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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