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도서관 지난해 도서 대출현황 분석
문학 분야 강세... 1위 '82년생 김지영'

충북보과대 중앙도서관이 2018년 도서 대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학생들이 가장 많이 빌려 본 책은 문학분야로 분석됐다. 사진은 충북보과대에서 책보는 학생ㄷ들 모습. / 충북보건과학대학교 제공
충북보과대 중앙도서관이 2018년 도서 대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학생들이 가장 많이 빌려 본 책은 문학분야로 분석됐다. 사진은 충북보과대에서 책보는 학생ㄷ들 모습. / 충북보건과학대학교 제공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북보건과학대학교 학생들은 지난해 문학책을 가장 많이 본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보과대 중앙도서관이 2018년 도서 대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빌려 간 책 베스트 5는 모두 문학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대출도서 1위는 조남주 작가가 쓴 '82년생 김지영' 이었다. 이 책은 우리 시대 젠더 감수성을 재정립한 책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여학생의 대출이 많아 여성들의 일상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이끌었다는 중앙도서관의 분석이다.

2위는 에세이 '모든 순간이 너였다'로 집계됐다. 사랑하고 싶을 때, 위로받고 싶을 때 건네는 설렘 가득한 문장들이 돋보이는 에세이로, 출간되면서부터 베스트셀러에 올라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3위에는 로맨스 소설로 원작 소설, 웹툰, 드라마 모두 흥행에 성공한 '김 비서가 왜 그럴까'가 이름을 올렸다. 4위는 에세이 '사라지고 싶은 날', 5위는 손원평 작가가 낸 소설 '아몬드'로 집계됐다.

이 외에도 자기계발서, 자기소개서 작성법 등 취업 관련 도서들도 꾸준히 대출됐다.

장순희 중앙도서관 사서는 "전공·교양서적은 학생들이 대출하지 않고 열람하는 경우가 많아 문학 서적이 대출 순위 상위를 차지한 것 같다"고 말했다.

1992년 3월 개관한 충북보과대 중앙도서관은 학문 연구와 학습에 필요한 자료를 수집·정리해 대학 구성원과 일반이용자에게 서비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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