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사각지대 불이익 최소화에 최선"

[중부매일 이규영 기자]"시민과 함께 즐거운 인생을 만드는 '여민동락'의 자세로 새해를 열어 나가겠습니다. 또 사각지대 해소에 총력을 기울여 보장·혜택을 몰라 불이익을 받는 시민이 없도록 철저히 노력하겠습니다."

이성주 국민연금 청주지사장의 새해 포부다. 이성주 지사장은 역점 추진사항으로 더 많은 시민이 국민연금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 등에 노력할 계획이다.

이 지사장은 노후준비서비스팀에 대해서도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국 16개 지사에서 시행되는 노후준비지원 사업은 충북에서는 청주가 거점지사로 운영된다. 이 사업은 노년기 4대 위험인 빈곤, 질병, 부위, 고독에 대한 진단과 분석을 통해 재무, 건강, 여가, 대인관계를 준비하고 설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이 지사장은 "청주지사에서는 2명의 전문 강사와 4명의 전문 상담사가 개인 맞춤형 심층상담을 진행하고 있다"며 "초고속 고령화가 진행되는 와중 많은 시민들이 상담을 받고 노후에 대해 철저하게 준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 지사장은 바뀌는 4차 재정계산 제도개선안을 설명하면서 기금고갈에만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닌 대국민 의견을 수렴한 노후소득보장과 제정안정화의 균형있는 방안 모색을 화두로 꼽았다.

4차 재정계산 제도개선안에서는 4개의 복수안으로 ▶소득보장 측면에서 국민연금을 국가가 지급보장 ▶소득대체율을 현행(40%)대로 유지하되 기초연금을 30만원 또는 40만원을 지급하는 2개 안 ▶소득대체율을 45%로 하되 보험료율을 12% 인상하는 안 ▶소득대체율을 50%로 하되 보험료율을 13%로 하는 안을 제시한다.

이 지사장은 "이번 개정안에서는 '고갈시기를 어떻게 늦추느냐'하는 문제에서 국민 소득보장 보완 방안을 더했다"며 "이번 개정안으로 국민 혜택이 늘어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지사장은 세대간의 갈등에 대해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기금 고갈로 인해 현 젊은 세대들이 노후소득으로 보장받을 금액이 없다는 불안감이 지속적으로 표출되기 때문이다.

이 지사장은 "국민연금기금은 지난해 10월 기준 637조원으로 조성돼있으며 연평균 누적 수익률이 5.28%로 누적운용수익금이 296조원에 이른다"며 "공단은 독립성·투명성이 보장돼야한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어 이런 불안감은 잠식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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