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4% 기업 상여금 등 지급
최저임금인상·매출부진 등 기업 경영애로 꼽아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음성지역 기업들은 금년 설에 평균 5.1일간 휴무를 실시하고 60.4% 기업이 상여금 등을 지급하며, 78.3% 기업이 종업원들에게 설 선물을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음성상공회의소(회장 박병욱)는 설을 앞두고 음성지역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설 휴무계획에 대한 조사를 실시, 106개 응답 업체의 조사내용을 분석한 결과 평균휴무일수는 5.1일로 지난해 설 휴무일수 4일보다 1.1일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연휴가 시작되는 2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휴무하는 기업이 80.2%로 가장 많았고, 4일 이하 휴무기업이 9.4%, 6일 이상 휴무하는 기업이 10.4%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에 상여금이나 격려금을 지급하는 기업은 60.4%로 지난해 60.8%와 비슷했으나, 선물을 지급하는 업체는 78.3%로 지난해 81.4% 보다 3.1%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기업이 느끼는 체감경기 조사에서는 전년 동기와 대비해 비슷하다는 응답 37%(전년동기 53%), 다소악화 47%(전년동기 36%), 매우악화 15%(전년동기 8.3%)로 전년 동기와 비슷하다는 응답이 줄고 악화되었다는 응답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어 기업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경영애로 조사에서는 최저임금인상(33.3%), 매출부진(29.9%), 구인난(12.6%), 자금조달(8.0%), 근로시간단축(6.9%),환율변동(4.6%) 등의 순으로 조사되어 매출이 부진한 가운데 최저임금 인상으로 기업들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상공회의소의 한 관계자는 "이번 설 연휴는 평균 5.1일로 지난해보다 1.1일 늘었으며 상여금 또한 60.4%가 지급할 것으로 조사됐다"며 "그러나 기업들은 최저임금인상, 매출부진 등으로 인해 경영상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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