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지지율, 민주 38.7%···한국당 26.7% 국정농단 사태 이후 최고

[중부매일 임정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47%대로 나타나 2주 연속 소폭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21~25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8일 공개한 1월4주차 주간집계(95% 신뢰 수준·표본오차 ±2%p·응답률 7.3%)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7.7%가 문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부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0.1%p 증가한 45.7%(매우 잘못함 28.9%, 잘못하는 편 16.8%)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3%p 증가한 6.6%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0%p)인 2.0%p로 집계됐다.

새해 초 49.6%(1월2주차 주간집계)를 기록했던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4%p 내려간 47.7%를 기록하며 2주 연속 뒷걸음질했다.

리얼미터는 "손혜원 의원, 조해주 중앙선관위원 임명, 지방사업 사회간접자본(SOC)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논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9.4%p↓·41.9%), 대구·경북(6.2%p↓·31.2%)에서 큰 폭으로 빠졌고 광주·전라(2.8%p↓·65.3%), 서울(1.2%p↓·47.0%) 등서 소폭 떨어졌다.또 연령별로는 20대(5.6%p↓·48.9%)와 50대(5.4%p↓·40.6%)에서 낙폭이 두드러졌다. 직업별로는 사무직(3.9%p↓·58.8%)이, 지지정당별로는 무당층(3.1%p↓·27.1%)에서 각각 지지율이 빠졌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8.7%를, 자유한국당은 26.7%, 정의당 8.1%, 바른미래당 5.5%, 민주평화당 3.1% 순이다.

한국당은 국정농단 사태가 본격화 한 2016년 10월3주차(29.6%)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한편,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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