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충북 괴산군과 음성군에 대기오염측정소가 설치돼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괴산군과 음성군은 대기오염측정소가 없었던 지역으로,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농도를 확인할 수 없어 미세먼지 경보제 운영 시에 인근 지역에 설치된 측정소 자료를 활용했으나 이번 설치로 더 정확한 대기질 정보를 반영하게 됐다.

따라서 충청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내달 1일부터 괴산군과 음성군, 청주시 오송읍, 청주시 산남동 지역 등 도내 전 시·군에 걸쳐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정보를 실시간으로 도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도내에는 19개의 대기오염측정소가 운영중이다.

또 공단 입주지역인 청주시 오송읍과 인구 밀집지역인 산남동에도 대기오염측정소가 신설돼 지역특성을 반영,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할 수 있게 됐다.

새로 설치된 대기오염측정소는 시와 군이 자체 측정소를 직접 유지관리를 하고, 보건환경연구원이 대기오염측정 자료를 관리한다. 대기오염물질인 미세먼지(PM10, PM2.5), 오존(O3), 아황산가스(SO2), 일산화탄소(CO), 이산화질소(NO2) 6항목과 풍향, 풍속, 습도, 온도 등 기상인자를 실시간 측정한다.

이번 측정소 설치는 한 개소 당 국비와 지방비를 합친 2억원 정도를 들여 이뤄졌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미세먼지에 대한 주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그동안 해당지역의 대기오염정보를 확인하기 어렸웠던 군 지역민들에게도 대기오염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알리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미세먼지 경보 발령시 신속하게 알려주는 휴대폰 문자서비스(SMS)를 받기 원하는 도민은 도와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무료로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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