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농한기 어르신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시간대를 활용해 금산군 금성면이 어려운 이웃발굴에 나섰다.

금성면 맞춤형복지팀은 22개마을 38개소의 경로당을 순회하며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고 2019년도 각종 복지혜택 등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주요 홍보내용은 기초생활보장제도의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폐지), 긴급복지지원(생계곤란·의료비 등), 각종 복지혜택 등이다.

앞서 금성면은 지난해 11월 기초주거급여제도 부양의무자 기준 등 복지제도 기준 완화와 생계곤란 등의 사유로 60명의 어르신 가구를 발굴한 바 있다.

올해의 경우 확대되는 제도를 바탕으로 복지사각지대 속 어려운 면민의 복지수혜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문을 두드려주세요!"라는 제목의 홍보용 자석스티커(냉장고부착)를 자체 제작, 어르신들에게 배부하고 있다.

자녀로부터 부양받지 못하거나 치매 등 질병으로 고생하는 어르신들을 찾고, 설 명절대비 자녀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함이다.

이 스티커에는 어려운 이웃 발굴 홍보 외에도 행정복지센터(면사무소) 명칭과 금산군치매안심센터(연락처, 위치) 정보를 기입, 지난해 12월 금성면 22개 마을 이장을 통해 모든 세대에 전달했다.

김양수 면장은 "복지예산 및 복지제도는 매년 늘어나고 있지만 몰라서 혜택을 비켜가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며 "어르신들의 쉼터인 경로당에 직접 찾아가 복지제도를 알리고,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 복지체감도와 만족도를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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