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비용 절감 등 시너지 효과 기대

송기섭 군수는 30일 진천군과 천안 입장 구간 국도 21호선 확장 사업의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 확정을 군민을 대표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송기섭 군수는 30일 진천군과 천안 입장 구간 국도 21호선 확장 사업의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 확정을 군민을 대표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송기섭 군수는 30일 "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사업에 진천∼천안 동면 구간 국도 21호선 4차로 확장사업이 선정된 데 대해 8만 군민을 대표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진천군에 따르면 지난 29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예타면제 대상사업에 국비 1천994억원이 투입되는 국도21호선 확장사업이 충북도에서 유일하게 국도개선사업으로 선정됐다.

진천∼동면간 국도 21호선 예타 면제 사업구간은 2010년 국토부가 진천군의 국도개량 건의를 수용해 3차 국도건설 5개년계획(11년~15년)에 반영돼 기본설계(12~15년)까지 완료했으나 실시설계 단계에서 '일괄 예비 타당성' 조사 결과 비용 편익 효과가 낮아 실시설계가 유보됐다.

하지만 2016년 진천군수로 취임한 송기섭 군수가 국토부 재임 시절 도로 교통 정책 분야의 전문성을 앞세워 국토부와 기재부 등 정부부처를 지속적으로 설득하고 충북도와 공조한 결과 정부의 예타 면제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돼 사업 추진에 탄력이 기대된다.

예타가 면제된 21번 국도 확장 구간은 천안 동면과 진천읍을 잇는 총 연장 13.9㎞ 길이의 왕복 2차선 도로로 차선이 협소한 데다 도로 선형이 구불구불해 차량 통행에 불편이 많았으며, 겨울철 눈까지 내리면 물류차량은 물론 일반 차량들은 고속도로로 우회할 수 밖에 없었다.

송 군수는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이 노선이 왕복 4차선으로 확장되면 충남북 산업과 물류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진천과 천안 간 통행 시간이 크게 단축되고 물류 비용이 절감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진천읍 사석과 백곡면을 중심으로 지역 내 또 다른 발전 축이 형성돼 지역 균형 발전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송 군수는 "앞으로 국토부, 지역 정치권과 적극 공조해 오는 2026년으로 예정된 개통 시기가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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