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충북도는 저출산 현상에 대응하고 친환경농업을 확산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산모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도민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인 소비처 확보로 친환경농업인의 소득안정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이다.

지원대상은 2019년 1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자녀를 출산한 도내 거주 산모들이다.

산모가 자녀 출생신고 후 읍·면동사무소에 산모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을 신청하면 1인단 18만원(자부담 3만6천원 포함) 한도의 지역에서 생산한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한다.

도내 각 시·군은 2월말까지 산모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공급업체를 선정하고 3월부터 산모에게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본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도내 11개 시·군 중 단양군이 가장 먼저 공급업체를 선정했으며, 이날 단양군 매포읍에 거주하는 산모에게 제1호 친환경농산물 꾸러미가 지원됐다.

이번에 지원된 꾸러미는 단양군 친환경농업인들이 생산한 유기농 쌀·수수·서리태·차조·강낭콩 등으로 산모와 출생한 아이에게 필요한 영양을 골고루 갖춘 건강한 농산물로 구성됐다.

도 관계자는 "전국 최초의 산모대상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을 통해 도민의 건강한 삶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며 "이와 동시에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인 소비처 확보로 친환경농업인의 소득안정을 적극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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