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절약하고 성과금도 받고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충북도는 예산의 집행방법이나 제도의 개선 등으로 예산절약이나 수입증대에 기여한 사람에게 성과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1일 도에 따르면 예산성과금의 대상은 전년도 예산으로 신청분야는 크게 지출절약과 수입증대로 나눠진다.

지출절약은 자발적인 노력을 통해 정원감축, 예산의 집행방법 또는 제도의 개선 등으로 업무성과를 종전 수준 또는 그 이상으로 유지하면서 경비를 적게 사용한 경우다.

또 수입증대는 특별한 노력을 통해 새로운 세입원의 발굴 또는 제도개선 등으로 세입이 증대된 경우로 도 예산만 해당된다.

예산성과금의 접수는 1부터 28까지 공문과 이메일 등의 방법으로 할 수 있으며, 도민 참여 확대를 위해 도 홈페이지(도살림살이-참여마당)에도 게시돼 있다.

접수가 완료되면 자체심사(3월), 본심사(4월)를 거쳐 5월중에 성과금이 지급되고, 성과금은 절약된 경비나 수입증대액의 10%범위내에서 지급하는 등 최대 2천만원까지 지급할 수 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지난 2001년부터 시행된 예산성과금은 현재까지 총 115건에 2억2천만원을 지급했으며, 절감 및 수입증대액은 5천600억원에 달하고 있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예산성과금 제도가 시행되면서 공무원의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고, 재정부문의 효율화를 크게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많은 사람들의 신청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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