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천안시가 보건복지부 주관 지역사회 통합돌봄(커뮤니티 케어) 선도사업 노인 분야 공모 참여를 위해 적극 나섰다.

시는 보건복지부가 시행 예정인 지역사회 통합 돌봄 시범사업의 노인분야 사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추진단을 구성하고 준비에 들어갔다고 31일 밝혔다.

지역사회 통합돌봄은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이 시설 입소나 입원 대신 익숙한 삶의 터전에서 일상생활을 최대한 유지 할 수 있도록 맞춤형 의료, 요양, 재가서비스, 주거개선사업 등을 지역사회가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돌봄시스템을 통해 지원하는 정책이다.

이번 선도사업은 커뮤니티케어 보편적 도입에 앞서 지역 시정에 맞는 다양한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진행된다. 노인분야 4개 지자체, 장애인분야 2개 지자체, 정신질환자분야 1개 지자체, 노숙인분야 1개 지자체 등 전국에서 8개 기초지자체를 선정해 1개 사업당 국·시비 16억원을 투입, 6월 1일부터 시행한다.

시는 노인분야에 응모할 계획으로 선도사업 추진 지자체로 선정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지역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30일에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민간 기관·단체와의 간담회를 개최해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또 읍면동 케어안내창구 설치를 통해 대상자의 기초욕구를 조사하고, 다양한 복지 서비스가 필요한 대상자의 심층 사례관리와 자원 서비스 연계를 담당하는 지역케어회의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노인을 위한 집수리 서비스, 케어안심주택 지원, 재가서비스 등과 더불어 천안시만의 특화된 사업 발굴로 노인과 사회가 고령화 시대에 어려움을 함께 풀어나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박미숙 복지문화국장은 "이번 사업을 민·관 협동으로 적극 유치해 노인분야 선도사업 추진 지자체로 인정받아 지역사회가 노인들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나가겠다"며 "선도적인 커뮤니티케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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