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충남도 내 '사랑의 온도'가 91.5℃로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으나 개인 소액 기부는 4천건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 1일 도청 앞 '사랑의 온도탑' 광장에서 최상진 도 사회복지과장, 박은희 충남모금회 사무처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 2019 나눔 캠페인' 폐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나눔 캠페인은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지난 달 말까지 73일 동안 진행했다.

캠페인 결과, 도내 모금액은 경기 불황과 기부 문화 위축 상황을 딛고 도민들이 십시일반 보태준 사랑에 힘입어 153억 5천여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당초 목표로 잡은 167억 7천700만원의 91.5% 수준으로 목표액에는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개인 소액 기부 건수가 지난해 4만 8천721건보다 4천100여건 증가하며 추후 성금 모금 전망을 밝게 했다.

최상진 과장은 "도민 모두가 하나가 돼 캠페인을 펼치며 도내 사랑의 온도가 91.5℃를 기록하게 됐다"며 "경기 불황과 가계경제 위축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놀라운 성과를 보내주신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은희 사무처장은 성금 모금 참여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한 뒤 "소중하게 모은 성금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투명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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