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매일 일어나는 사건사고, 다사다난했던 2018년 한 해 동안의 역사의 기록을 모은 '제 16회 2019 충북사진기자회 보도사진전'이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소2전시실에서 개최된다. 개막식은 14일 오후 2시.

이번 보도사진전에서는 역사의 현장에서 함께한 충북사진기자회(회장 김용수) 소속 8명의 기자들이 열정으로 담아낸 250여점의 생생한 보도사진을 만날 수 있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이번 보도사진전은 지난 2018년 1월부터 2019년 1월까지의 월별 기록과 기획, 스포츠 사진 등이 전시된다.

특히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치열했던 유세현장, 강호축 개발을 통한 국가 균형발전을 촉구하는 도민들의 목소리, 사상 유래없었던 폭염, 2018청주직지코리아 페스티벌을 비롯한 각 지자체의 축제 기록들이 전시된다.

2018년을 보내는 아쉬운 마음을 담은 송년 사진과 2019년 기해년을 맞이하는 희망 황금돼지와 충북선 고속철도 강호축을 넘어 세계로 달려가자는 메시지의 신년 사진으로 관객을 맞이한다.

1월은 2018년과 2019년의 이야기를 함께 담았다. 2018년 1월에는 달이 해의 일부분을 가리는 부분일식 우주쇼의 기록을, 올 1월에는 반기문 세계무예마스터십 명예대회장 위촉, 충북선철도 고속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확정, 노영민 대사 대통령 비서실장 임명 등의 이슈를 담았다.

2018년 2월 문재인 대통령이 진천군 한화큐셀 진천공장에서 열린 일자리 나누기 공동선언식 참석,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컬링체험, 단양 수양개 빛터널 장관 등이 이슈였다.

3월에는 전 사회적 이슈였던 미투 캠페인, 청주시 상당구청 신청사 개청식, 지방분권 개헌 촉구,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여자프로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을 소개한다.

4월에는 옛 연초제조창 도시재생사업을 위한 기공식에 있었고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됐다.

5월은 미세먼지로 변화시킨 초등학교 운동회, 스승의 날, 대학 축제 등의 현장을 카메라 앵글에 담았다.

6월에는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에서 한화이글스의 승리의 현장, 국가단위 대형복합재단 통합대응훈련이 있었다. 이와 함께 문화 10만인 페스타, 라돈침대 회수, 불법촬영 근절 합동점검이 있었다.

7월에는 도종환 장관이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현장을 둘러봤고 슈퍼주니어 려욱이 전역했다. 또 2018년 아시안게임 카누, 조정, 용선 남북 단일팀 선수들이 충주시 탄금호 조정경기장에서 첫 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숨지는 사건이 있었다.

8월에는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 팔렝방 아시안게임의 현장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한여름밤 펼쳐진 청주문화재야행 '밤드리 노니다가'도 주요 행사였다.

9월에는 젓가락페스티벌, 공예페어, 괴산고추축제,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 전국무용제 등 각종 국내외 축제가 이어졌다.

10월에도 청주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이 열렸고 충북선 철도 고속화 범도민 추진 준비위원회가 열려 예타면제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와 함께 청원생명축제,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도 개최됐다.

11월에는 겨울을 앞두고 김장 나누기, 연탄나누기 등 나눔의 현장을 담아냈다. 12월에는 무상급식이 합의되고 청주대학교의 정문이 새롭게 교체됐다. 카카오 카풀에 반대하는 택시업계가 총파업을 하기도 했으며 많은 인명을 앗아갔던 제천 참사 1주기가 되는 해이기도 했다.

2004년 출범한 충북사진기자회는 현재 김용수 회장(중부매일)을 비롯해 육성준(충청리뷰), 오진영(충청매일), 인진연(뉴시스), 김태훈(충북일보), 임동빈(충청일보), 김용빈(뉴스1) 기자가 활동하고 있다. 명예회원으로는 김운기, 구연길, 우상대, 송석민, 김대중, 전경삼, 김대진, 유현덕, 노승혁, 배훈식, 권보람 기자가 함께한다.

김용수 회장은 "열악해져만 가는 현장을 지키는 사진기자들은 앞으로도 역사의 기록자로서 냉철한 시각으로 진실한 우리사회의 모습을 도민들에게 전달할 것"이라며 "이번 사진전을 위해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