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신선도유지기 52대 지원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충북도는 농산물 신선도 유지와 출하시기 조절 등 수확 후 안전관리를 통한 상품성 향상을 위해 1억4천500만원을 들여 '농산물 신선도유지기 지원사업(신규)'을 벌인다고 1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올해 처음 시행하는 이 사업은 저온저장고에 신선도유지기를 설치해 농산물 저장 시 발생하는 곰팡이균, 부패균, 에틸렌가스 등 유해세균의 발생을 억제시켜 농산물 저장기간을 연장하는 효과가 있다.

이로 인해 수취가격 향상으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도내 52농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저온저장고를 보유하고 원예농산물 취급 규모가 큰 농가와 생산자단체로, 대당 기준단가는 280만원으로 이중 50%가 지원된다.

원예농산물은 수확 후 저온저장을 통한 신선도 유지가 관건이나, 저온저장고 저장 중 발생되는 유해세균(곰팡이, 부패균, 에틸렌가스 등)으로 인해 저장기간이 단축된다.

이 같이 저장기간에 방해되는 요소들을 제거하면 원예농산물의 저장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하지만 기존에는 약제훈증(1MCP)을 통해 겉표면을 코팅 호흡억제해 저장기간을 연장해 왔으나 농산물 밀폐 등 노동력이 다소 소요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이번에 신규로 추진하는 '신선도 유지기'는 설치 이후에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지 않아 기존 담점을 대체했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농산물 홍수출하 등 어려운 여건하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제값을 받지 못하고 판매돼 안타까울 때가 많았다"며 "이번 사업이 시행됨에 따라 저장기간이 연장된다는 장점이 있다. (농민들이) 출하시기 조절을 통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도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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