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경비 예산 작년 대비 10% 증가, 행복교육지구사업 등 지원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가 관내 각급 학교의 교육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하기 위해 교육경비 보조금 심의위원회를 13일 오후 2시 청주시청 2층 소회의실에서 개최하고 유치원 및 초·중·고교에 44억510만 원을 지원하기로 심의·의결했다.

이날 심의위원회에는 위원장인 김항섭 부시장을 포함한 심의위원 8명과 시·청주교육지원청 사업담당자 7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내 초·중·고등학교에서 신청한 교육환경 개선사업 등 9개 사업 분야에 44억510만 원을 확정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학교 교육환경 개선 31개교 5억9천600만 원 ▶다목적교실 신축 3개교 13억5천500만 원 ▶해외영어체험 1억9천960만 원 ▶자율형 공립고 운영 3개교 3억 원 ▶자유학기제 운영 9천200만 원 ▶산학일제형 도제학교 지원 2개교 1억 원 ▶행복교육지구 운영 12억 원 ▶사립유치원 지원 1억1천250만 원 ▶학교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지원 6개교 4억5천만 원 등이다.

특히 행복교육지구사업은 주입식 경쟁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 교사, 학부모, 주민 등 교육주체의 자발적인 참여를 토대로 마을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활용함으로써 자주적이고 창의적인 미래인재를 육성해 나가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교육청과 청주시가 4억씩, 총 8억 원을 투입해 사업 기반을 닦았다면 올해는 12억씩, 총 24억 원으로 확대해 사업 활성화 단계에 돌입한다.

학교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지원사업은 동·하절기 냉난방 걱정 없는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친환경 에너지 사용으로 전기요금도 절약할 수 있는 사업으로 지난해에 8개 학교를 지원한데 이어 올해는 6개 초·중·고교에 설치 지원한다.

윤순진 체육교육과장은 "다양한 학교 지원 사업을 통해 학생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고 학생들에게 더 좋은 교육환경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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